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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 무더기 사직서 제출…수술 일정 '반토막'

출처:스카이림 캐릭터 슬롯 불러오기   작성자:여가   시간:2024-03-29 02:49:01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 무더기 사직서 제출…수술 일정 '반토막'

권지현 기자
권지현 기자기자 페이지

'빅5'병원 집단행동 예고일보다 하루일찍 진료중단

환자들 '수술 연기·진료 차질' 우려에 가슴 졸여

'빅5' 병원 전공의들, 20일부터 근무 중단 예고
'빅5' 병원 전공의들, 20일부터 근무 중단 예고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20일 집단 진료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일부 전공의들이 하루 일찍 근무를 중단한 세브란스병원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19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1∼3년 차를 포함해 전공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 관계자는 "사직원은 일찌감치 내놓은 상황이고, 실제로 병원을 떠났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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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의국장 A씨는 공개적으로 사직의 뜻을 표하며 "19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사직서를 일괄적으로 전달하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알린 바 있다.

전공의 수료를 앞두고 사직한다는 A씨는 "파업(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해 무너지고 있는 필수의료과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은 마련되지 않을 것 같고, 의사가 환자 목숨보다 자기 밥그릇을 중시한다는 비난들은 더는 견디기 괴롭다"고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전공의 집단 진료 중단에 대비해 일찌감치 수술 일정을 조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뿐만 아니라 전체 과의 수술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병원 전체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예고로 인해 '비상체제'에 돌입한 모양새다.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 측은 "전공의 진료 중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로부터 조합원을 보호하기 위해 간호국 등에 진료 일정과 업무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만난 한 간호사는 수술이나 입원 지연 현황을 묻는 기자에게 "자세한 사항은 파악이 어렵다"면서도 "전공의 진료 중단으로 인해 수술 등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빅5' 전공의 오늘 집단사직…전국 확산할 듯
'빅5' 전공의 오늘 집단사직…전국 확산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 또한 전공의 집단행동 예고를 접하고 혹시나 진료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수술 후 아이의 후속 진료를 위해 소아비뇨의학과를 방문한 아버지 B씨는 "어제 세브란스병원 진료 중단 뉴스를 보고 아내에게 바로 SNS 공유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당장 오늘 진료가 잡혀 있었는데 취소될까 봐 가슴이 철렁했지만, 다행히 예정대로 진료를 보게 됐다"며 "수술이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사직서 제출·업무 중단 현황 파악 등 현장 점검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사직서는 온라인으로도 들어오는데 아직 세어보지도 못한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인원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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