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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잡아라"…韓-인니 항공 자유화로 LCC 경쟁 치열

출처:스카이림 캐릭터 슬롯 불러오기   작성자:종합   시간:2024-03-29 15:35:25

한·인니, 6개 지방공항~인니 하늘길 열어LCC 업계, 발리 운수권 확보 총력전 예고

김해·대구·청주에서 발리행 유치 가능성↑[서울=뉴시스] 진에어 B737-800 항공기. (사진=진에어) 2023.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대한항공이 독점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운수권을 확보하기 위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발리 운수권을 따낼 경우 높은 수익이 예상돼 LCC들마다 운수권 확보 경쟁을 벌일 수 있어서다.

한·인니, 6개 지방공항~인니 하늘길 열어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 횟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김해·대구·청주·제주·무안·양양공항과 인니 바탐·마나도·롬복·족자카르타·발릭파판·케르타자티공항 등 양국 6개 지방공항간 운항을 자유화하고 인천~바탐·마나도, 한국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노선은 각각 주 7회(총 28회)로 신설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운수권 배분 신청을 받은 뒤 운수권을 배분할 계획이다.
LCC 업계, 발리 운수권 확보 총력전 예고이에 제주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주요 LCC 업체들은 노른자위 운수권 확보를 위한 전략 짜기에 한창이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노선은 허니문 여행지로 각광받는 발리다.
진에어는 항속거리 1만4310㎞으로 미주, 유럽, 대양주 운항이 가능한 B777-200ER 기재를 4대 보유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몽고, 호주, 키르기스스탄 등 장거리 노선 운항 경험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 계획이고, 이스타항공은 B737-8을 국내 LCC 중 가장 많이 보유한 점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서울)
김해·대구·청주에서 발리행 유치 가능성↑6개 지방 공항 중 어떤 곳이 발리 운수권을 따낼 지도 관심이다.
LCC 업체들은 김해~발리 노선으로 운수권 배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부산은 경상남도와 전라도 등 인근 지역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여객 수요가 높다는 평가다.
김해~발리행은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부산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등 대부분의 LCC들이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수의 업체들이 김해~발리를 신청하면 2~3개 업체에 운수권을 쪼개서 나눠줄 가능성이 높다.
대구~발리 노선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대구는 부산을 비롯해 남해, 대전 지역의 여객 수요를 흡수할 요지로 꼽히기 때문에 대구에 본사가 위치한 티웨이항공 등이 운수권을 신청할 수 있다.
청주도 유력 후보군 중 하나다. 청주~발리 노선은 경기도 등 서울 근교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고 세종을 비롯해 대전 등 인근 지역의 여객 수요가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청주발 발리행은 이스타항공이 운수권 신청에 나설 수 있다.
지방공항~발리 노선 열리면 여행비 부담도 감소지방공항~발리 하늘길이 열리면 대한항공이 독점하고 있는 인천~발리노선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여행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발리노선의 경우 성수기 항공권 가격은 2배가량 비싼 200만원 수준으로 치솟기도 하는데 LCC업체들의 발리 운항이 시작되면 수요와 공급 불균형에 따른 항공권 가격 인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리 노선은 신혼 여행지로 수요가 높지만 대한항공이 독점하고 있어 성수기에는 시드니, 미국 로스앤젤레스(LA)보다 더 비싸다"라며 "LCC 업체들이 발리 운수권을 확보하면 항공권 가격이 더 낮아져 많은 사람들이 발리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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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편집: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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